스위스 39% 관세 여파에…올 하반기 '명품시계' 인상 계속되나

스위스 39% 관세 여파에…올 하반기 '명품시계' 인상 계속되나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글로벌 주요 명품 시계 브랜드가 잇따라 한국 시장에서도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특히 미국 정부가 명품 시계 주요 수출 국가인 스위스에 39%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면서 가격 인상은 하반기에 더욱 두드러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23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리치몬트 그룹(Richemont)의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다음 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인상한다.

예거 르쿨트르는 다음 달 15일 국내에서 대부분의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제품별 인상 폭은 미정이지만 약 5~7% 인상될 전망이다.

주요 명품 시계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하반기에 접어들며 더욱 두드러졌다.

앞서 글로벌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Rolex)’와 산하 브랜드 ‘튜더(Tudor)’는 지난달 초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나란히 가격인상을 단행했다.

롤렉스는 지난달 1일 랜드드웰러 오이스터스틸·화이트골드 40㎜ 제품의 가격을 기존 2213만원에서 2368만원으로 약 7% 올렸다.

튜더도 같은 날 블랙베이 41㎜ 스틸 모델의 가격을 642만원에서 668만원으로 약 4% 인상했다.

롤렉스와 튜더의 인상은 올해 들어 두번째로, 두 브랜드는 올해 1월1일에도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또한 스위스 명품그룹 리치몬트(Richemont) 산하 명품 시계 브랜드 IWC는 지난 6월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평균 7~8%가량 인상했다.

IWC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약 3개월 만이다. IWC는 지난 3월에도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8% 정도 올린 바 있다.

대표적인 명품 시계 그룹인 스와치그룹(Swatch)의 하이엔드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Breguet)와 럭셔리 시계 브랜드 론진(Longines)이 같은 달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의 가격을 약 5% 인상했다.

명품 업계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로 올 하반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스위스 시계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가 미국인 만큼,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당초 트럼프 정부는 지난 4월 스위스에 31% 상호관세를 예고했지만 최근 39%로 상향했다. 이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럽연합(EU)에 부과한 관세율의 두 배를 넘는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스와치 그룹과 리슈몽 등 스위스 시계 제조사들과 런던 증시에 상장된 롤렉스, 파텍필립 등 고급 시계 판매 업체인 워치스 오브 스위스는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시계 등 명품 가격이 지속 인상 조짐을 보이자 MZ세대 등을 중심으로 합리적 소비 트렌드가 부상하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중고 명품 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특히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최근까지 국내에서 명품 소비 트렌드가 온라인 중심에서 오프라인 경험으로 차차 이동하면서, 대형 쇼핑센터에서 직접 고가의 명품 제품을 두 눈으로 확인해보고 ‘가치 소비’를 하려는 추세가 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스위스 명품 시계는 물론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비롯한 다수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브랜드 가치 보호와 유통 주도권 확보 차원에서 한해에도 여러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하는 이른바 ‘N차 인상’ 기조를 보이자 소비자들도 중고 명품을 대안으로 삼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지상 12층 단일 건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중심에 자리 잡은 아시아 최대 규모 민트급(새 제품에 준하는 중고명품) 전문 캉카스백화점은 특급호텔급 고급 인테리어를 갖추고, 다양한 고가 명품을 한 자리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는 장점으로 여름철 폭염·폭우 속에서도 고객들이 대거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여기에 무료 주차발렛·음료서비스 등 고객들이 쇼핑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거나 특정 기한 내 시계 오버홀 무상 제공, 가방 가죽 케어 서비스등 평생 AS(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오프라인의 강점을 부각시키며 차별화 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 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불경기 속에서도 명품 시계나 패션 등의 가격 인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중고 명품으로도 소비자들 수요가 이동하는 추세인데, 편의성이 높고 직접 두 눈으로 정품을 확인해 볼 수 있어 신뢰도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점쳐진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내구제가전내구제상조내구제내구제가전내구제상조내구제내구제가전내구제신카박대출갤러리신용카드박물관웹사이트상위노출수원개인회생오산개인회생평택개인회생상조내구제이혼전문변호사이혼전문변호사추천부천이혼전문변호사인천이혼전문변호사빠른이혼협의이혼재산분할위자료폰테크폰테크폰테크웹사이트 상위노출사이트 상위노출홈페이지 상위노출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서울이혼전문변호사안양이혼전문변호사수원이혼전문변호사안산이혼전문변호사평택이혼전문변호사천안이혼전문변호사고양이혼전문변호사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세종이혼전문변호사창원이혼전문변호사김해이혼전문변호사양산이혼전문변호사대구이혼전문변호사포항이혼전문변호사구미이혼전문변호사경주이혼전문변호사울산이혼전문변호사상조내구제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설치현금인터넷설치현금인터넷설치현금인터넷설치현금인터넷설치현금인터넷설치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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