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앞둔 한은, 금리 인하 시점 저울질[금융시장, 어디로①]

금통위 앞둔 한은, 금리 인하 시점 저울질[금융시장, 어디로①]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의 8월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가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금융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하와 동결 의견이 다소 갈렸다. 한은이 경기와 부동산 불안 중에 어디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이번달에 동결된다해도 다음 금통위인 10월에는 한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대부분이었다. 집값의 추세적 안정세와 글로벌 무역 협상 불확실성 해소, 미국의 금리 인하 기조가 확실해지는 시점에 한은이 금리를 낮춰 경기 부진 만회에 나설 것이란 의견이다.

◆8월 동결설…”집값 추이 더 봐야”

23일 뉴시스가 국내 시장 전문가 1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7명은 이달 28일 통방에서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2.50%로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중 3명은 금통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트럼프 관세에 따른 수출 타격으로 경기 하강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에서 금리 인하의 필요성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은이 당장 금리를 내리기보다, 동결을 통해 집값 상승 기대를 꺾는데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서울 일부 지역 주택 가격 상승세는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한은은 추세적 안정 여부를 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7월 동결 시 강조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 급등, 가계부채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금리 동결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과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6·27 대책 후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져 추세적 안정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최근 집값과 가계빚 분위기는 한은 총재의 우려를 뒷받침한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셋째주(8월 18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9% 올랐다.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여전히 오름세다.

가계대출도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0조8845억원으로, 7월 말보다 1조9111억원 불었다. 일평균 2730억원 수준으로 6·27 대책 발표 후 증가세가 꺾였던 7월(1335억원)의 2배가 넘고 6월(2251억원)보다 더 많다.

성장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크지만, 내수 회복세가 이를 일부 보완할 것이라는 인식도 금리 인하 기대를 늦추는 요인이다. 이 총재는 “하반기 중 수출이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등으로 점차 둔화하겠지만, 내수의 경우 추경·금리인하 효과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을 상향하면서 경기 방어는 재정정책 중심으로 이뤄지고, 통화정책은 부동산과 가계부채, 미국의 통화정책 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미·중 관세 협상과 9월 FOMC 등 대외이벤트와 함께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필요성 등에 금리 인하 기조를 이어가되 속도조절을 예상한다”고 했다.

◆8월 인하설…”0%대 저성장 우려에 美도 금리 인하”

반면 전문가 11명 중 4명은 한은이 8월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봤다. 한은이 성장 부진에 더 무게를 두고 금리를 결정할 것이란 시각이다. 이들은 민간소비 반등에도 건설 부진 지속과 트럼프 관세에 따른 수출 타격 등에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1%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6·27 규제 이후 부동산 시장도 다소 안정세를 보인다고 판단했다. 미국이 금리 인하에 서두를 것이란 전망도 8월 인하설을 지지한다. 파월 연준 의장은 22일(한국시간) 잭슨홀 연설에서 “기본 전망과 위험 균형의 변화는 정책 조정 필요성을 정당화할 수 있다”며 9월 인하 검토를 시사했다.

특히 8월 인하를 예상한 전문가 모두는 한은이 올해 한차례 더 추가 인하에 나서 결국 연말 금리를 2.0%로 낮출 것으로 봤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 또는 이를 하회하는 성장세 이어갈 것”이라며 “한은의 추가적 통화완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우혜영 LS증권 연구원 역시 8월, 11월 2차례 인하로 연말 기준금리가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우 연구원은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가계부채 상승세다 둔화된 가운데 5월 전망 대비 높게 결정된 상호 관세율에 따른 내년 성장 하향 가능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문홍철 DB증권 연구원도 연말 기준금리가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내수 부진과 관세에 수출 경기 부진 우려가 있고, 신정부 기대도 줄어들면서 경기 기대감도 약화됐다”며 “다만 부동산 시장은 변수로 가계부채가 안정된다면 금리 인하에 방해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8월 동결을 점친 전문가 모두도 결국 한은이 10월에는 금리를 낮출 것으로 봤다. 집값 안정 추세가 확인되고 관세 및 미국 금리 경로 불확실성이 걷히는 10월에는 결국 한은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란 분석이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10월 인하에 나서 연말 기준금리는 2.2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서울 집값이 최근 반등했고 내수 회복세도 확인됐다”면서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한은이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연속해서 금리를 낮출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설 업종이 일시적으로 반등했지만, 기조적으로 둔화흐름 지속되고 수출 불확실성도 증대됐다”면서 4분기 2회 인하로 연말 금리 수준이 2.0%까지 낮아질 것으로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내구제가전내구제상조내구제내구제가전내구제상조내구제내구제가전내구제신카박대출갤러리신용카드박물관웹사이트상위노출수원개인회생오산개인회생평택개인회생상조내구제이혼전문변호사이혼전문변호사추천부천이혼전문변호사인천이혼전문변호사빠른이혼협의이혼재산분할위자료폰테크폰테크폰테크웹사이트 상위노출사이트 상위노출홈페이지 상위노출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네이버 사이트 상위노출네이버 홈페이지 상위노출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가입사은품많이주는곳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인터넷티비현금많이주는곳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인터넷비교사이트서울이혼전문변호사안양이혼전문변호사수원이혼전문변호사안산이혼전문변호사평택이혼전문변호사천안이혼전문변호사고양이혼전문변호사남양주이혼전문변호사세종이혼전문변호사창원이혼전문변호사김해이혼전문변호사양산이혼전문변호사대구이혼전문변호사포항이혼전문변호사구미이혼전문변호사경주이혼전문변호사울산이혼전문변호사상조내구제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가입현금지원인터넷설치현금인터넷설치현금인터넷설치현금인터넷설치현금인터넷설치현금인터넷설치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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